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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한지마늘 사상 최고가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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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을 10여 일 앞둔 의성한지마늘이 사상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의성 단촌면 세촌리 새들 들녘에서 1일 마늘장다리뽑기 행사가 열렸다. 지난해 행사 사진.
수확을 10여 일 앞둔 의성한지마늘이 사상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의성 단촌면 세촌리 새들 들녘에서 1일 마늘장다리뽑기 행사가 열렸다. 지난해 행사 사진.

수확을 10여 일 정도 앞둔 의성한지마늘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의성군과 마늘농민, 상인 등에 따르면 31일 현재 의성한지마늘 밭떼기 가격은 660㎡(200평)에 최고가는 500만원, 평균가격은 370만원으로 작년에 비해 25∼30% 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 마지기(660㎡)에서 생산되는 의성한지마늘의 양은 대략 1천㎏ 정도이다.

상인들에 따르면 이처럼 의성한지마늘이 최고가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겨울 동해 피해로 작황이 부진하고 중국산 수입마늘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해 생산한 의성한지마늘의 현 시중 거래가는 ㎏당 4천500∼5천원 정도이기 때문에 수확을 앞둔 햇마늘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의성한지마늘 농협 수매가는 ㎏당 9천원이었다.

의성지역 마늘농민들은 "지난해 마늘값이 큰 폭으로 올라 씨마늘(종자) 가격이 오른 탓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의성한지마늘이 명품 반열에 오르면서 그만큼 희소가치가 있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또 "대도시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보온밥솥 등으로 흑마늘화해 건강식품으로 이용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했다.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김대규 지도사는 "수확을 앞둔 의성한지마늘이 사상 최고가를 형성하는 것은 지난겨울 동해 등으로 작황이 부진하고 재배 면적이 감소한 때문"이라며 "특히 국내 소비량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 수입마늘이 중국내에서 상인들의 투기 등으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국내 수입량이 과거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도 주원인"이라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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