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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소년체전 14위 추락…대구는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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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진주 등 경남 일원에서 열린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16개 시'도 중 14위를 차지했다. 최하위 제주도가 선수 수급 등에 애로를 겪으며 만년 꼴찌인 점을 참작하면 경북은 최하위권의 부진을 보인 셈이다.

경북은 올 소체서 사이클 여중부 신지영(1㎞개인추발, 500m 독주'경북체중)과 수영 여중부 김가을(자유형 200m, 400m'경북체중), 정소은(자유형 50m, 100m'유강중)이 대회 2관왕에 오르며 분전했지만 전략 종목 발굴 실패 등으로 금메달 16개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지속적인 선수발굴과 육성, 우수선수 관리 체계에 허점을 드러낸 경북도는 지난 대회(27개)보다 금메달 수가 11개나 적었고 전체 메달 역시 20개(92→72개)나 적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전체 메달 72개는 65개(금12'은20'동33)를 획득하는 데 그친 2001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적은 수다.

전통적 메달밭인 태권도, 씨름, 레슬링 등에서 경북은 노골드에 그쳤고 유도에서도 금 1개를 따내는데 그쳤다. 지난해에는 이들 종목에서 11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다관왕을 예상했던 역도 여중부 53㎏급 등 역도와 사격, 근대3종, 볼링, 카누 등의 부진도 저조한 성적을 내는 원인이 됐다. 특히 야구, 농구, 핸드볼, 검도, 배드민턴, 레슬링, 볼링, 소프트볼, 요트, 카누 등에서는 메달을 한 개도 따내지 못했다.

도체육회와 경북도교육청은 종목별 선수 수급이 타시도보다 미흡하면서 경기력을 극대화하지 못했고 다수메달 종목의 전략적 관리 부진이 성적저하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1인당 훈련비를 100% 인상(50만원에서 100만원, 전체 7억8천만원)했음에도 선수 수급의 어려운 점과 다수 메달 종목의 육성 미흡 등으로 좋지 않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33개 전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한 대구시는 금메달 26개로 9위에 머물렀다. 금메달 수는 같았으나 순위는 지난해보다 2계단 아래로 떨어졌다. 개인 종목이 선전한 반면 단체 종목은 금메달을 한 개도 보태지 못했다. 수영과 역도 등 기초 종목과 사이클'카누'볼링'사격'근대3종 등 개인 종목에서도 금 사냥에 실패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대회보다 금메달을 17개나 더 획득한 울산이 다이빙(금5) 등을 전략종목으로 삼아 금메달을 쓸어갔다"며 "부진한 성적을 거둔 단체 종목을 특별 관리하고 개인 종목도 전략화해 내년 대회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제40회 전국소년체전 대구경북 금메달(31일)

◇대구(3개)

▷복싱=중학 플라이급 이병진, 라이트미들급 손준호(이상 중리중), 라이트급 이동범(학남중)

◇경북(5개)

▷수영=여중 자유형 50m 정소은(유강중) ▷사이클=남중 스크래치 강인구(영주중), 여중 500m독주 신지영(경북체중) ▷정구=여중 단체전 상주성신여중'문경서중 ▷축구=남초 단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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