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불교방송은 9월 1일부터 개최하는 스님들의 물물교환장터 '승시'(僧市)에 필요한 승복과 생필품 등을 모집하고 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명맥을 이어오다 단절된 스님들의 산중 장터, 스님들이 물물교환을 위해 열었다고 전해 내려오는 승시를 지난해 처음 재연한 대구불교방송은 9월 1일부터 4일까지 대구 팔공산 일원에서 다시 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의 프리이벤트에 이어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에 열어 대구를 찾아오는 외국인들과 국내 관광객들에게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인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불교방송은 평소 스님들이 입지 않는 승복이나 수행 생활 중 사용하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모아서 이번에 여는 승시 프로그램 중 스님들의 물물교환 마당에 사용할 예정이다. 물품은 6월 말까지 우편을 통해 대구불교방송(053-427-5114, 대구 중구 대봉동 156-1)으로 보내면 된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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