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걸 한나라당 의원(군위'의성'청송)은 8일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서 어르신들에 대한 각종 복지혜택 확대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542만 어르신들의 피와 땀이 없었다면 세계 13위 경제대국이라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역설적이게도 동방예의지국에서 경제적'정서적 학대에 시달리며 황혼의 나이에 소외된 채 살아가고 있는 어르신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정 의원은 ▷노년층 인구비중에 비례한 지원예산 편성 ▷경로당 정부양곡 지원 ▷경로당 운영비(난방비 등) 국비 지원 ▷노인 일자리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지난 5월 발표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인구의 11.3%(542만 명)를 차지하고 있지만 2011년 기준 노인복지예산은 3조7천313억원으로 전체예산의 1.2%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어르신들의 주요 활동공간인 경로당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의원의 지역구인 군위군과 의성군의 노령인구 비중은 각각 39.4%. 38.5%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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