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반값등록금'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대학교(총장 이철)의 '학우사랑 장학제도'가 화제다.
학우사랑 등록금 제도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5만원, 10만원씩 더 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는 제도.
울산대는 7일 교내 시청각교육관 다매체강당에서 지난 2월 등록 때 십시일반으로 모은 1억4천978만원을 67명의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제3기 학우사랑 장학증서 전달식'을 했다. 학생 13명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54명에게는 등록금 반액을 지원했다.
지난 2010학년도 1학기에 이어 세 번째인 이번 1학기에는 2천74명의 학생들이 1억1천795만원을 모았고, 교직원들도 2천193만원을 보탰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학우사랑 장학금' 혜택으로 대학을 마치고 직장인이 된 졸업생 2명도 참석, 학창시절 받은 장학금을 후배들에게 되돌려 주는 자리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철 울산대 총장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면서 "인간미가 넘치는 사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면학에 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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