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기생뎐 귀신정체 아수라회장을 데려갈 저승사자일까, 아다모에게 아기를 점지해줄 삼신할매일까
다소 희귀한 소재인 기생을 바탕으로 깔면서도 지순한 사랑을 찾아나서고 완성해가는 SBS 일요일 주말드라미 신기생뎐이 시청률에서 주말 드라마 최고를 기록해가는 가운데, 아수라 회장의 몸에 빙의된 신기생뎐 귀신의 정체가 저승사자일까, 삼신할매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기방의 룰을 어긴 기생에 대해서 멍석말이를 하는 장면에서 시청자들의 따가운 질타를 받았고, 다시한번 귀신을 등장시켜서 "왠 낮도깨비 같은 드라마냐? 잘 나가다가 삼천포를 빠지는 드라마다" 등등의 지적을 받던 신기생뎐의 할머니 귀신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더해지고 있다.
지지난주 할머니 귀신에 빙의된 아수라 회장은 소변을 여자처럼 앉아서 누고, 손으로 입을 가린채 여자처럼 하품을 하는 행태를 보이다가 19일 밤 방영분에서는 예전의 그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이고 군림하는 아버지상을 그대로 드러내었다.
하지만 드라마 마지막 부분에 아다모가 잠에서 깨어나 "태몽"이라고 들려준 바다의 물꿈을 단사란이 전날 TV에서 수영프로그램을 봐서 그렇지 않느냐고 되물어서 할머니귀신이 아직 삼신할매처럼 아다모-단사란 부부에게 아기를 점지해준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아수라 회장이 모임에 갔다오면서 기사가 배탈이 나는 바람에 갓길에 차를 세워두었다가 대형트럭 기사의 졸음운전 탓에 추돌을 당하면서 길가로 추락 전복당하는 큰 사고를 당했다. 아직 아수라 회장이 중상인지, 목숨이 위태로운지 어느정도로 다쳤는지는 알수 없지만 일각에서는 할머니귀신이 저승사자가 아니냐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또다른 시청자들은 할머니귀신이 저승사자라고 보기에는 너무 곱고 단아한 인상이었다면, 교통사고로 아수라회장에 며느리 단사란에 대한 구박을 접고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를 드러내보일 정도로 변화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아수라 회장(임혁 분)이 신기생뎐 귀신에 빙의된 후 당한 불의의 교통사고로 일단은 저승사자설에 힘이 실리지만, 빙의된 아수라 회장이 덩실덩실 할머니 춤을 춘 것은 저승사자와는 이미지가 연계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삼신할매가 되리라는 기대를 더해주고 있다.
한편, 신기생뎐 44회에는 부용각 실소유주인 '장주희'(이종남 븐)가 본격적으로 손님 응대에 나서 부용각 대표 오화란(김보연 분)과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뉴미디어국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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