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뚜기 나가수 BMK 첫1위 감동의 눈물…"어머님이 꿈에 안아줬다. 객석의 남친에게 자랑

◇오뚜기 나가수 BMK 첫1위 감동의 눈물…"어머님이 꿈에 안아줬다. 객석의 남친에게 자랑스럽다"

'나는 가수다'에서 오뚜기 가수로 공인된 BMK가 첫 1위를 차지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19(일)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3라운드 1차경연은 종전처럼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로 특징지어진 무대였다. 오는 24일 오후 6시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수 호텔에서 4년간 교제한 미국인 매시 래리씨와 웨딩마치를 올리는 BMK는 이날 객석에 남친이 함께 한 가운데,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선곡해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했다.

이날 BMK는 스캣 창법(재즈에서 가사 대신 '다다다디다다' '다라디뚜뚜뚜' '삐삐빗뚜루루루' 등 아무 뜻도 없는 소리로 노래하는 창법)을 선보이며 음악으로 청중을 하나로 묶으며 신명나게 열창, 청중평가단들의 환호를 받았다. 환상적인 노래 실력과 퍼포먼스를 보여준 BMK는 3라운드 1차경연에서 입도 악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1위를 차지했다. 비록 공동 6위로 꼴찌를 기록한 김범수 조관우와 6%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득표를 보였지만 첫 1위를 따낸 무대였다.

앞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입도 악기가 될 수 있는 걸 보여주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실제 무대에서 섬세하게 표현해낸 BMK는 1위 발표 후 "개인적으로 7위 탈출을 두 번이나 했지만 이렇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짜릿한 경험은 처음이다"며 "오늘 내게 박수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3라운드 1차 경연 1위 수상 소감에서 BMK는 이어 "꿈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뵙었는데 어머니가 웃으면서 안아줬다. 너무 신기하게 1위를 해서 어머니께 다시 한번 사랑한다 말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서 좋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두 번씩이나 7위를 하며 탈락자의 기로에 서 있으면서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극적으로 도전장을 다시 내밀며 살아남기에 성공하여 오뚜기 나가수로 불리는 BMK는 전 연령층에서 다양하게 "너무 순수하고 순진하다"며 사랑받고 있다.

뉴미디어국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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