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35억여원을 들여 조성한 골프연습장의 운영부실(본지 22일자 4면 보도)과 관련, 경찰이 운영 전반과 회계상 문제점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최근 예천골프연습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예천군골프협회로부터 지난해 골프연습장 운영 관련 회계서류 일체를 넘겨 받아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골프협회가 지난해 임대료 명목으로 매월 250여만원씩 총 4천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회계처리하고, 당기 순수익 3천750여만원에서 올해 임대료 2천900여만원을 선납분 명목으로 이중 지출한 부분에 대해 배임죄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예천군 골프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수익금에서 2010년과 2011년 임대료를 한꺼번에 지출한 것은 2009년 골프연습장 위탁계약 당시 협회 기금이 없어 빚을 내 임차료를 예천군에 지불했으며 이를 되갚기 위해 올해 임차료분인 2천900여만원을 선납 처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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