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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극한 도전에 매료 직장 때려치웠죠" 철인3종 전문매장 운영 김세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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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운동일수록 철저한 준비와 안전점검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구 북구 태전동에서 철인3종 경기 전문매장인 '킹 사이클'을 운영하는 김세왕(45) 씨는 철인3종이나 산악자전거(MTB) 동호인들에게 안전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어 화제다.

그는 청소년 시절부터 쿵푸 유단자로 경호 관련 업계에 근무 중이던 1998년 철인3종 경기를 시작으로 철인 올림픽코스만 60여 회, 아이언맨 대회(수영 3.8㎞ 사이클180.5㎞ 마라톤 42.195㎞) 5회를 완주했다.

그는 철인3종 경기에 매료되어 다니는 직장까지 그만두고 2005년 철인경기 전문매장을 열었다.

"저 자신이 운동하면서 체험한 경험과 축적된 정비 지식을 바탕으로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편의와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트라이애슬론 연맹에서 3명뿐인 2급 검차요원이며, 2급 공인 심판, 2급 경기지도자인 김 씨는 매주 토요일 MTB 무료강습, 매주 일요일 철인 사이클 무료강습과 라이딩 등으로 휴일 없이 바쁘다.

"어떤 스포츠 활동도 안전이 제일 우선입니다. 트라이애슬론 100회 완주를 목표로 2006년 아이언 맨 대회 출전을 준비하다 사이클을 타다가 아킬레스건을 다쳐 4년간 달리기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는 철인대회가 열리는 곳이면 매장의 문을 닫고 어김없이 달려가 선수들의 장비를 꼼꼼히 검사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가끔 정비 불량으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선수들이 검차요원에게 신경질을 내는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사이클은 부품 하나가 생명과 직결될 수도 있거든요."

MTB와 도로용 자전거, 철인3종 경기용 자전거가 가득한 매장 한쪽에는 철인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색소폰과 악보가 자리하고 있다.

"한때는 지역 경로당이나 소외된 곳에 색소폰 연주 봉사도 했지요." 그는 앞으로 시간이 허락되면 틈틈이 연습한 색소폰으로 연주 봉사를 다시 하고 싶다고 했다. 듬직한 체구에 강한 이미지의 겉모습과는 달리 그는 마음은 따뜻한 아이언맨으로 보인다.

글'사진 권동진시민기자 ptkdj@hanmail.net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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