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 사전자격심사제 시행

조달청은 1일부터 다수공급자계약(MAS)의 참가 요건을 대폭 강화하는 사전자격심사제를 시행한다.

다수공급자계약제도는 조달청이 다수의 업체와 각종 상용 물품에 대해 연간 단가계약을 체결해 놓으면 공공기관에서 별도의 계약절차 없이 인터넷 쇼핑을 하듯 쉽게 물건을 구매하는 제도다.

조달청은 그동안 되도록 많은 중소기업에 공공조달시장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수요기관의 선택 폭을 확대하기 위해 MAS 시장의 진입 문턱을 낮춰 운용해 왔으나 부실한 업체 및 제품의 유입이 확대되는 부작용도 함께 발생해 이번에 MAS 사전자격심사제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MAS 사전자격심사제는 품질수준이 환경'보건'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조달시장 규모가 큰 물품에 대해 우선적으로 시행되며 납품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만족도, 신인도 등 총 5개 항목, 16개 지표로 구성된 평가를 통해 업체의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또 이미 MAS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업체들에 대해서는 사후평가를 강화해 부실한 업체는 시장에서 퇴출할 방침이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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