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계획표 세우고 독서·체험활동에도 빠져보길

고경숙 동성초교 교감
고경숙 동성초교 교감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여름방학이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늦잠, 컴퓨터 게임 등으로 보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시간이다. 어떻게 하면 방학을 알차게 잘 보낼 수 있을까.

우선 자녀에게 맞는 주간 계획표를 세우고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돕자. 월간 계획표를 먼저 작성한 뒤 주간 계획표를 세우도록 한다. 방학 때가 아니면 하지 못하는 즐거운 일을 할 수 있도록 자녀와 충분히 대화를 나눈 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도서관에서 책에 푹 빠져 보는 것도 권할 만하다. 자녀와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 책과 친해지고 독서하는 습관을 다져보자. 도서관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는 마음의 양식을 살찌울 기회다. 동성초교는 이번 방학 때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서관을 개방한다. 매주 수요일에는 영화 감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양한 체험활동(캠프활동)은 창의력을 키울 방법이다. 부모가 자녀와 함께하는 체험학습이라면 주제 중심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 보는 것도 좋다. 가령 '이번 방학 때는 대구와 경북의 수목원을 탐사해보자'는 식이다. 캠프를 선택할 때는 안전은 물론이고 학생의 리더십, 표현력 및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체계적인지 따져서 선택하는 것이 필수다.

방학 때 학교 공부도 매일 조금씩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2학기를 알차게 맞이할 수 있다. 거창한 계획을 세워 실천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는 것보다는 규칙적인 방학생활로 다음 학기를 즐겁게 준비하는 기회로 활용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고경숙 동성초교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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