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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의 도전, 평창 마침내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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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득표 2018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평창이 '삼수' 만에 압도적인 표 차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관계기사 2'3'35면

7일 오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최지 발표식에서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IOC 로고가 선명히 찍힌 흰 봉투에서 카드를 꺼내 '평창(펴엉창)'을 외치자 이명박 대통령, 조양호 유치위원장 등 평창 유치위원단은 너나 할 것 없이 만세를 부르고 얼싸안고 눈물을 훔치며 유치 기쁨을 나눴다.

평창이 개최지 1차 투표에서 받은 표는 총 95표 중 63표. 평창과 끝까지 경쟁했던 독일 뮌헨(25표)과 프랑스 안시(7표)를 큰 표 차로 따돌렸다. 평창이 받은 63표는 역대 IOC 올림픽 개최지 1차 투표 최다 득표다.

'펴엉창'이 마이크를 타고 전해지는 순간 유치 대표단은 함성을 지르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고, 발표장엔 '대~한민국'의 함성과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이명박 대통령이 청하는 악수도 제대로 받지 못할 정도로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는 '두 번의 낙방' 뒤 '벼랑 끝에서' 쟁취한 쾌거여서 더욱 감격적이었다. 이번 유치는 '꿈과 희망' '새로운 지평'이란 메시지를 던지며 위원들의 감정을 자극한 호소력 짙은 프레젠테이션, 경기장 등 인프라 구축, 평창을 비롯한 온 국민의 절대적인 성원 덕분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로 한국은 하계(1988년 서울)와 동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나라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것도 일본의 삿포로(1972년), 나가노(1998년)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한국은 프랑스, 독일 등에 이어 6번째로 하'동계 올림픽과 월드컵(2002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2011년'대구)를 모두 개최하는 '그랜드슬램' 달성 국가가 됐다.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6일 동안 치러진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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