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원의 사채를 빌려 갚지 않아 물의를 빚고 있는 김덕란 대구시의원이 8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시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8일 '사퇴의 변'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의원직 사퇴와 더불어 한나라당을 탈당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채권자들에게도 죄송하다"며 "검찰의 조사에 협조하고 반성하면서 채권 변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사퇴하면 오는 10월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한편 김 의원은 수십억원의 사채를 빌린 뒤 갚지 않아 지난 5월 채권자들로부터 검찰에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