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 수출액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 때보다 상승시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의 '환율변동에 따른 섬유산업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 상승(원화 약세)했을 때 섬유산업 수출 금액은 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환율이 1% 하락(원화 강세)했을 경우 수출액은 1.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업체가 신속하게 수출가격을 내려 물량과 수출액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하락 시에는 시장점유율 하락 등을 우려해 수출단가의 인상을 가급적 자제한다고 전했다.
또 원화가치 변동은 주로 섬유 수출단가에 영향을 줬으며 원화가치 하락보다는 상승시에 섬유업체의 채산성이 더 민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의류보다는 원사와 편직물 업계의 채산성이 원-달러 환율 하락 때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업계 설문 조사에서는 앞으로 원-달러 환율이 5% 떨어지면 섬유 수출액은 평균 3.1% 감소(2010년 수출액 기준 4억3천만달러)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한편 섬유패션업계의 손익분기점 원-달러 환율은 1천120원으로 조사됐다. 섬산련 관계자는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활용한 해외 수출시장 다변화와 독자적인 디자인, 신섬유소재 개발 등을 통해 원-달러 환율 변동에 대한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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