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대] "조만간 상승에 복귀"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기둔화 논쟁이 또다시 글로벌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러나 견조한 기업 실적, 17조 원을 초과하는 사상최대 고객예탁금, 외국인 환차익기대심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국내증시는 단기변동성 장세의 일시적 조정 과정을 거쳐 조만간 상승 추세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의 재정긴축안 통과로 봉합되는 듯 보이던 유럽의 재정위기 문제가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 주변국으로 전염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지만 이번 주말(15일)의 유럽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유럽문제의 해결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는 점과 이미 유럽문제는 해묵은 악재로 충분히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너무 민감하게 외부변수에 흔들릴 필요는 없어 보인다.

국내시장은 본격적인 2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했다. 당분간 20일 이동평균선인 2,100선을 강력한 지지선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걷히면 3분기에 기관 중심의 2차 상승국면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기 변동성 국면이 발생하더라도 조정 시마다 핵심종목을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의 재구성에 전념해야 추세 복귀 시 시장을 앞서는 수익률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화학'정유 등의 기존 주도주와 연착륙 기대가 확산되고 있는 중국소비 관련 수혜주, 국내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내수관련 금융, 건설업종 등에 관심을 갖자. 추가 조정 시 이번 변동성을 절호의 저가매수 기회라는 인식을 갖고 긍정적 관점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방법이 바람직해 보인다. 특히 하반기 3조원 이상의 주식매수 여력이 있는 국민연금 등 5대 연기금과 투신 등 현재 시장의 메이저세력인 기관의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시장에 대응하자. 홍영기 하이투자증권 대구지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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