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시 구미시가 '도서관 도시'로 부상했다.
구미시는 이달 22일 구미 상모동에 '상모정수 도서관' 준공식을 가졌다. 4천504㎡ 부지에 연면적 3천716㎡,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신축된 이 도서관은 장서 1만3천 권과 열람석 640석을 갖췄다.
또 디지털자료실, 토론실, 영화상영 및 공연을 위한 강당 등을 겸비해 주민들의 새로운 정보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 도서관 개관으로 구미는 시립도서관을 비롯해 인동'봉곡'선산 도서관과 도립 구미도서관 등 6개 도서관을 확보해 총 78만 권의 장서와 5천 석의 열람석을 보유하게 됐다.
이 같은 열람석 규모는 인구 30만 명 이상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1위이며, 장서 보유는 전국 3위라고 시는 밝혔다.
경북도내에선 장서'열람석 모두 1위이다.
이와 함께 구미에는 각 읍'면'동에 작은 도서관 역할을 하는 새마을문고가 30곳 설치돼 있고, 2009년 9월 문을 연 임은동의 왕산기념관에도 1만 권이 넘는 장서가 있다. 또 지난해 7월 문을 연 형곡동의 다문화어린이 도서관인 '모두'에도 1만 권이 넘는 장서가 있고,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근로자문화센터에도 도서관이 마련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는 최첨단 산업도시를 넘어 품격 높은 도시,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내실이 알찬 도서관 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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