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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경북도당 위원장…친박 최경환 의원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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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협위원장들 최 지지많아

한나라당의 새 경북도당 위원장은 재선의 친박계 최경환 의원(경산'청도)이 맡게 됐다. 3선의 친이계 이병석 의원(포항북)과 사실상의 표대결을 벌인 결과다.

도당위원장 선임을 위한 4인 협의체의 이인기, 정해걸, 김광림 의원(김태환 의원은 남미 출장 중)은 27일 오후 3시간 가까운 협의에도 불구하고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해 대부분이 국회의원들인 당원협의회장의 의견을 들어 최 의원으로 결론을 내렸다. 최 의원에 대한 공식적인 도당위원장 선출 절차인 경북도당 운영위원회는 29일 오전에 열린다.

이날 협의체 소속 의원 3명은 막판까지 두 사람을 대상으로 합의를 종용했으나 단일화를 위한 양보를 얻어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인 김광림 의원은 "합의를 막판까지 종용했으나 결국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4인 협의체가 도내 15개 당원협의회 위원장들에게 일일이 전화로 의견을 물은 결과를 바탕으로 최 의원을 새 도당위원장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막판까지 합의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4인 협의체의 결정 통보를 받고는 "한나라당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대구경북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에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합의한 대로 4인 협의체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경북의 발전과 정권 재창출을 바라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3선의 경험과 경륜을 경북과 도당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쏟아내겠다"고 했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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