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다음 달 초 그동안 남미를 비롯해 아프리카, 중동 지역 등 오지에서 벌인 자원외교 활동 경험을 묶어 '자원을 경영하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한다. 300쪽 분량의 이 책에는 지난 2009년 6월 '정치 2선 후퇴'를 선언한 뒤 자원외교를 위한 대통령특사로서 활동 상황과 뒷얘기, 자원외교의 나아갈 방향과 과제 등이 담겨 있다.
실제로 이 전 부의장은 이 기간에 남미와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12개국을 방문했으며 각국 정상과의 면담을 23차례나 소화했다. 비행거리만 총연장 29만4천883㎞에 달하는 강행군이었다. 이 전 부의장은 특사 활동을 하면서 자신이 정치에 입문하기 전 대기업 평사원에서부터 출발해 최고경영자(CEO)까지 오르면서 다진 비즈니스 마인드가 큰 도움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측근은 이와 관련, 이 전 부의장이 특사활동 시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하고 현지 관광과 골프를 하지 않는 등 자기 관리도 철저히 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 전 부의장은 지난달 25일부터 12일 일정으로 자원외교차 페루와 볼리비아, 에콰도르 등 남미 3개국을 방문 중이다. 이 전 부의장은 귀국하더라도 책 출판기념회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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