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화, 은어축제등 전국브랜드 자신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가족들과 은어반두잡이를 하고 있다.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가족들과 은어반두잡이를 하고 있다.

경북 최오지로 꼽히는 봉화군이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과 민물고기를 이용해 특색 있는 축제를 개발, 관광객을 불러모으면서 여름 최고의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은 그동안 집중호우 때마다 하천이 범람하면서 홍수 피해가 잦아 걱정거리인 물길이었다. 하지만 봉화군이 내성천과 지역 특산물이 결합된 은어축제(강수욕)를 개발하면서 대박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7월 30일 개장해 이달 7까지 열리는 봉화은어축제에는 처음 이틀간 은어축제장과 청량산'이나리강 등을 찾은 관광객만 32만여 명에 달했고, 30'31일 은어축제장 고기잡이(맨손'반두)에 3만여 명이 참가해 3억여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번 축제 개막식에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관용 경북도지사'이주석 행정부지사, 남성현 남부지방산림청장, 인근 자치단체장과 의회 의장 등이 대거 참석하는 등 전국 최고의 여름축제다운 규모를 자랑했다.

특히 은어축제의 꽃인 은어반두잡이는 가족애를 북돋우는 촉매제 역할을 했으며, 물놀이와 은어맨손잡이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최고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은어숯불구이 체험과 연인과 함께하는 수중달리기'수상자전거 체험, 은어퀴즈왕, 물고기전시관, 천연염색체험, 자연물을 이용한 솔숲체험, 천연비누 만들기 등도 참가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축제에 참가한 이성희(38'대구시 수성구) 씨는 "내성천의 금빛 모래와 은빛 은어의 추억을 잊지 못해 또 이웃들과 축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은어축제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늘어나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