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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합천보' 기습 명칭 변경… 합천군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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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의회는 8일 긴급 임시회(173회)를 개최하고 8월 4일자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합천보'를 '창녕'합천보'로 명칭을 제정한 것은 6만 군민과 30만 재외 합천 향우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 집행부는 4대강 살리기 마스트플랜과 낙동강 하천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사전 설명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합천보' 명칭을 결정하여 보 착공 전부터 현재까지 사용해 왔으나 준공을 눈앞에 둔 상태에서 이달 5일 느닷없이 보 명칭이 '창녕'합천보'로 변경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군의회와 청덕면 주민들은 전국 최초로 4대강 살리기사업을 찬성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하여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면서 보 건설에 적극 협조해오면서 군민 공감대를 형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국토해양부와 부산국도관리청이 명칭을 변경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했다.

또 군 집행부는 "합천보의 핵심시설인 가동보를 비롯한 주요 구조물이 90% 이상 합천군에 위치하고 있어 명칭은 당연히 합천보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공청회, 설명회 등을 거치지 않은 명칭 변경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특히 공청회, 설명회 등을 거치지 않은 '창녕'합천보' 명칭을 즉각 철회하고 기존 '합천보'로 사용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합천군민들은 경상남도지사가 '창녕'합천보'로 명칭을 추천한 경위를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관철되지 않을 때에는 '합천보' 명칭으로 환원될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대정부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합천'김도형기자 kdh02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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