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핫클릭] '軍기밀 누설' 얼마나 화났으면…비판 사설 이례적 1위

이번 주는 이례적으로 사설이 주간 핫클릭 1위에 올랐다. 김상태 전 공군 참모총장과 공군 예비역 대령 이모 씨 등이 미국 군수업체인 록히트 마틴사에 군사기밀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적발된 사실에 대해 비판한 사설 내용이었다. 이 사설은 "민주당 송민순 의원이 적국이 아닌 외국 및 외국 단체에 기밀을 누설할 경우에도 간첩죄로 처벌할 수 있도록 발의한 형법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위는 한미 FTA 비준동의안 외통위 정식상정 합의 기사가 차지했다. 한나라당 황우여'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8월 중에 사흘 동안 본회의를 열어 등록금 감경 법안 등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정식 상정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3위는 이명박 대통령의 제71차 라디오 및 인터넷 연설 관련 기사가 올랐다. 이 대통령은 8일 최근 집중적인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와 관련해, "국가 안전방재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안전과 방재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서 이 대통령은 물가와 관련해서도, "배추 등은 정부가 확보한 6만여t을 공급하고, 모자라면 수입 물량을 늘려서 가격 안정에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4위는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 정보 유출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차지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개인정보 해킹이 유명 무료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도 해킹당했을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경찰서에 도둑이 들어 활개를 치고 다닌 셈이다. 믿을 포털사이트가 없다"고 불안해하고 있다.

5위는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젊은이들이 자원봉사하러 대구로 몰려온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가 차지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이번 육상대회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는 6천여 명에 이르며, 자원봉사자 연령대별 비율은 20대가 6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위는 '박근혜 대권행보, 말문 열었다'는 제목의 기사였다.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9일 '그간 구상한 정책 등에 대해 발표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정치권과 언론은 박 전 대표 스스로가 대권 행보에 본격 나설 것을 시사하는 내용으로 앞으로 구체적인 각종 정책들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7, 8위는 프로야구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삼성라이온즈의 기사가 차지했다. 삼성라이온즈는 불펜진의 힘을 바탕으로 단독 1위를 굳게 지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트리플A의 퍼펙트 투수 저마노도 영입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