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편입지역에 대한 토지보상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신도청 청사가 들어설 안동시 풍천면 갈전3리 행정타운 내 주민 70여 명은 22일 오후 풍양참한우촌(풍양면 소재 식당)에 모여 떠나가는 아쉬움과 재회를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날 갈전3리 주민들은 수백 년 살아온 고향을 떠나는 아쉬움은 많지만, 오랜 숙원사업인 미래 천 년의 새로운 도읍지가 들어서는 국가시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흔쾌히 보상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갈전3리 권영대 이장은 "도청을 유치하면서 축제 분위기가 엊그제 같은데 막상 먼저 떠나야만 하는 아픔과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고향이 상전벽해로 바뀔 것을 생각하니 가슴 찡하지만, 그래도 우리 고향마을이 명당 중의 명당으로 도청사 본청이 들어설 자리라는 데 자랑스러움을 느낀다"고 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도청이전추진본부 김상동 총괄지원과장은 "대승적 차원에서 생활의 터전을 흔쾌히 내어준 주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이후 이주자택지, 생활대책용지 등 간접보상에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행정타운 내 우선 이주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청 신청사는 검무산을 배경으로 연면적 12만5천㎡에 지하 2층, 지상 7층의 전통과 미래가 조화를 이룬 최첨단 건물로 9월 말까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2014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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