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바예바가 왕좌를 비운 동안 여자 장대높이뛰기는 춘추전국시대가 됐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만만찮은 경쟁자들이 정상을 노리고 있다.
가장 상승세가 무서운 선수는 미국의 제니퍼 서(29)다. 서는 지난 2월 미국 실내육상선수권에서 4m86을 넘어 자신의 종전 실내기록을 3cm 경신했다. 또 7월 미국 뉴욕 대회에서 개인 최고기록에 1cm 모자라는 4m91을 넘어 올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신바예바의 올해 기록 4m76보다 15cm나 앞서는 기록이다. 대구에 오기 직전 8월 초 런던 다이아몬드리그에서도 4m79로 우승했다. 서는 "이번 대회는 경쟁자들이 많다. 누구도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즐기면서 편하게 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여제'의 자리를 위협하는 또 다른 선수는 폴란드의 안나 로고우스카(30)다. 그는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 이신바예바가 최악의 경기를 펼치는 틈을 타 금메달을 차지했다. 개인 최고기록은 4m83, 로고우스카는 28일 자격예선에서 4m40을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은 뒤 4m50도 훌쩍 뛰어넘었다. 올 시즌 최고기록은 4m75다. 이 밖에 남미 최강자인 파비아나 무레르(30'브라질)도 4m71의 기록을 갖고 있고, 독일의 복병 마르티나 슈트루츠(30)와 실케 스피겔부르크(25)도 무시 못 할 경쟁자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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