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효 경북도의회 의장이 방폐장 유치 지원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이 의장은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오찬 행사에서 "방폐장 사업 유치 지원 사업이 미진해 지역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어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 의장은 "지원사업이 정부 부처별로 일반회계에서 관련 예산을 확보해야 하고 계획된 다른 사업보다 후순위로 밀리면서 사업비 확보율이 31%로 매우 낮다"며 "국책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잇따르는 등 민심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특별재원 조성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을 세워 달라"고 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 조기지원 사업은 지난 2005년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경주시에 설치키로 결정한 후 2007년 유치지역지원계획을 확정했으나 소요 예산이 해당 10개 정부부처가 개별적으로 확보'추진하고 있어 타 사업에 비해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
한편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시'도의원에 대한 개인 입법보조원 제도의 도입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현안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최창희기자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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