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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평창조직위 "대구 성공 노하우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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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에 향후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 대회 조직위 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해 대회 준비 및 운영 노하우를 얻고 있다.

대구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조직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 관계자들이 대구스타디움과 선수촌 등 대회 관련 시설을 찾아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인천 조직위 관계자들이 가장 열성적이다. 인천 조직위는 지난달 16일 안전, 물자, 입장권, 시상, 의무, 선수촌 등 모든 분야에 걸쳐 25명을 대구에 보냈다. 이들은 각 분야에서 대구 대회 조직위 관계자들과 함께 움직이면서 업무에 직접 참여를 하고 있다. 오전 9시에 출근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떠나지 않는다. 현장을 카메라로 담고 다양한 자료도 수집하고 있다. 6일 복귀한 뒤 분야별 보고서를 작성해 대회 준비에 참조할 계획이다. 인천 조직위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은 36개 종목에서 열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는 다르지만 기본적인 대회 운영 매뉴얼은 같다"며 "단순히 구경하러 온 것이 아니고 몸으로 부닥치면서 많이 배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육상대회에 대구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이렇게 많이 참여하는 것이 놀랍다"고 했다.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조직위 관계자들도 하루가 멀다고 경기장을 찾고 있다. 2013년 1월 열리는 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대회로 선수와 임원 등 1만4천여 명이 참여한다. 스페셜올림픽조직위는 3, 4명씩 팀을 구성해 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으로 대구스타디움을 찾고 있다. 조직위 기획팀 관계자들은 지난달 30일 종합상황실을 찾아 대회 기간 상황실 운영 방법, 각종 자료 배포와 취합, 전파 등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집중적으로 문의했다. 지적장애인이 참여하는 대회로 자원봉사자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원봉사자 운영 시스템에 대한 자료를 부탁하기도 했다. 스페셜올림픽조직위 관계자는 "대구 대회 조직위가 체계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인상적"이라며 "특히 이번 대회에 대한 대구 시민들의 참여 열기에 놀랐다"고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 관계자들도 최근 경기장을 방문해 시설 분야에 대해 여러 자료를 부탁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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