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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서상동 벽화골목 동화 속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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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서상동 벽화골목이 길이름 공모를 통해 '추억길'로 불리게 됐다.

경산시 남부동주민센터는 주거환경과 마을경관 조성을 위해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으로 조성된 서상동 벽화골목이 길이름 공모를 통해 '추억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남부동주민센터는 서상동 벽화골목을 널리 홍보하고자 지난 7월 16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벽화골목 길 이름을 공모했다. 길이름 공모에는 문화로, 연당길, 담뜨락길, 자유천지의 길, 기분좋은 삽작길 등 총 21개의 길 이름이 접수됐다. 7명의 심사위원들은 작품명과 응모내용 심사를 실시해 옛 추억을 생각나게 만드는 길이라는 뜻의 김은경(진량읍) 씨가 공모한 '추억길'을 선정했다. 김 씨는 부상으로 1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받았다.

서상동 벽화골목에는 부서져 내린 담벼락에 나팔꽃이 피고 녹슨 창틀 아래 사슴 한 마리가 그려져 있다. 어두침침했던 낡은 골목이 동화 속 풍경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남부동주민센터는 경산문화원 남쪽에 위치한 낙후된 서상동 주거지역에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단을 투입해 벽화를 그렸다. 백옥교 아래 마련한 작은미술관에 이어 주거환경 및 마을경관조성사업으로 추진한 것.

시멘트벽돌과 낡은 담벼락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바탕작업을 하는 데에만 꽤 오랜 시간이 걸렸고, 벽화골목으로 완성하는 데 한 달이 꼬박 걸렸다. 지역 미술전문가들은 350m 골목에 꽃과 동물, 옛날 물건들, 풍속도와 팔광대 등을 그려 넣었다. 서상동 출신인 가수 방운아의 초상화와 대표곡 '마음의 자유천지' 가사도 담았다.

남부동주민센터는 길 이름 선정으로 안내판 제작과 감상할 수 있는 휴게 의자를 설치해 앞으로 이 추억길을 경산시의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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