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미 시인이 첫 번째 시집 '봄날에 깃들다'를 출간했다. 생활 속에서, 나이를 먹어가면서 느끼는 단상을 하나씩 풀어내고 있다. 그녀의 시는 생활의 반성문처럼 와 닿기도 하는데, 후회는 늘 늦은 법임을 알면서도 또 저지르고 마는 사람살이의 '그러함에 대해' 노래하는 것 같다.
'조바심 내는 일상/ 공손하게 손 털고/ 주눅이 든 마음에/ 차 한잔 얻어 마십니다/ 돈이 힘입니다/ 그림자 짙게 깔리면/ 햇빛으로 기둥을 세워/ 오두막 짓고/ 내내 미안해 합니다 (중략) 허우대는 멀쩡한데/ 디딜 데 없는 세상이/ 허공에 매달려 흔들립니다/ 습관처럼 길들어 있어 면목 없습니다. (하략)' - 이 가벼운 날의 생- 중에서.
구석본 시인은 "박동미 시인은 자신을 비워내는 일에 열중하고 있으며, 순응하는 삶의 아름다움도 창조적일 수 있음을 노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한다.
111쪽, 7천원.
조두진기자
























































댓글 많은 뉴스
박근혜 등판 효과? 추경호 50.1%·김부겸 41.1%…첫 오차범위 밖 격차
추경호 "반도체·테슬라 유치로 대구경제 대개조…GRDP 200조 시대 연다"
선거 유세 중 후보들 "엎드려뻗쳐"…민주당, 얼차려 논란에 "깊이 사과"
'박근혜 등판 효과' 金-秋 신경전…국힘 "보수 결집" vs 민주 "위기 의식"
이재명 vs 박근혜…6·3 지선, 전·현직 대통령 대리전 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