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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현 의혹' 뒷돈인사·부인 미술품 강매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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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인사 과정에서 뇌물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에 대한 검찰 수사(본지 28일자 4면 보도)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서 전 구청장의 자택 압수수색을 시도한 데 이어, 미술작품 강매 의혹 등 각종 소문들까지로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조만간 서 전 구청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이른 시일 내에 대구 서구 평리3동 서 전 구청장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고 수사관들이 27일 오후 서 전 구청장의 자택을 방문했지만 문이 잠겨 있고, 사람이 없는 상태여서 집행은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구정 관련 서류와 금융거래 내역은 물론 올해 8월 작품 전시회 당시 미술품을 판매한 내역 등도 압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서 전 구청장은 인사 청탁 뇌물과 함께 후원금 모금을 위해 자신과 부인의 작품을 공무원들에게 팔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인사 청탁과 관련한 자금이 오갔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서 전 구청장의 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서 전 구청장 부인의 전화통화내역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 전 구청장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다. 검찰은 28일 서구청 인사담당자를 불러 근무 평정 자료와 승진 배경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또 2009년 개방직 직위 공모 과정에서 뒷돈이 오갔다는 소문에 휩싸인 전직 구청 간부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아울러 이 과정에 개입했다는 소문에 휩싸인 서 전 구청장의 또 다른 측근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구청 간부와 측근이 관련된 인사청탁 잡음이 일면서 지난해 11월 경찰이 내사를 벌였지만 뚜렷한 혐의를 찾지 못해 내사 종결한 바 있다.

서 전 구청장의 소환 여부 및 수사 범위 등에 대해 대구지검 서부지청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일일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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