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명문' 포철공고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한 '2011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 스틸러스 U-18팀인 포철공고는 2일 오후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영생고(전북 U-18팀)와 결승전에서 문창진의 결승골을 앞세워 영생고를 1대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창과 방패'의 대결로 주목받았던 이날 결승전에서 리그 최다 득점(18경기 41득점)으로 '막강 화력'을 자랑하던 포철공고는 리그 최소 실점(18경기 17실점)을 기록 중이던 '철벽 수비' 영생고를 뚫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는 K-리그 산하 유소년 클럽팀이 주말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는 대회로, 2008년 처음 시작했다.
포철공고는 이날 승리로, 우승 트로피와 상장, 3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았고, 각종 상을 휩쓸었다. 결승골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문창진(18'미드필더)은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고, 17경기에서 13골을 넣은 이광훈(18'공격수)은 득점상을 받았다. 또 이후민(18'수비수)은 최우수 수비상, 이창원 감독과 백기태 코치도 각각 최우수 지도자와 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우승을 이끈 이창원 감독은 "리그에서 15경기 무패를 달리는 등 선수 모두가 자신감에 차 있었다"며 "우승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컸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것이 이번 대회 우승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대구FC U-18팀인 현풍고는 9-10위 결정전에서 성남 일화의 U-18팀 풍생고를 2대1로 꺾고 9위에 올랐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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