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학생들의 IT관련학과 지원 기피와 이공계 위기 현상은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과 차별화된 교육과정이 뒷받침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포스텍은 최근 지식경제부의 IT명품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된 데 따라 설립한 신설학과인 창의IT융합공학과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수시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0명 모집정원에 369명이 지원해 평균 1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또 이보다 앞서 지난 8월 초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자전기공학과와 컴퓨터공학과도 지난해에 비해 오른 4.9대1을 나타냈다.
특히 창의IT융합공학과는 신설학과이면서도 전통적 인기 학과인 전자전기공학과나 컴퓨터공학과보다 3배 이상 경쟁률이 높았으며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학생들의 출신고도 일반고가 약 55%, 영재고 및 과학고가 약 45%로 이른바 특목고보다 일반고의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는 학부 1학년 재학기간 중에 학생들을 이 학과와 교류하고 있는 미국 뉴욕주립대에 6개월간 연수를 보내고 등록금 전액 지원과 기숙사 무료 제공 등 파격적인 혜택으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포스텍 아이랩 정윤하 원장은 "신설학과인데다 홍보기간도 부족해 학생모집에 많은 걱정을 했지만 파격적인 혜택과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과를 운영한다면 IT학과는 충분히 더 발전할 수 있고 이공계 위기 극복도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 원서접수 결과가 말해주었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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