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북구문예회관, 격식 털고 편안한~ 문화공연

클래식 낯설면 동춘서커스 저글링도 OK

대구 북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명효)은 10월 개관기념일을 맞아 '2011북구문화예술제'를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 광장, 야외공연장, 전시실 그리고 북구청 광장 등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북구문화예술제는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예술 작품들을 소개하고자 편안하고 부담없는 프로그램으로 꾸민 행사다.

8일 오후 2시 공연장에서는 85년 전통의 우리나라 최초 서커스단인 동춘서커스단(사진)의 테마서커스 'New 홍길동'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4시부터는 야외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저글링, 마임, 마술, 댄스 등의 다양한 예술장르를 혼합한 공연을 선보이는 '코믹 마임'저글링팀 퍼니스트' 공연이 펼쳐지고 영남대 무용학 전공 우혜영 교수의 해설과 함께 뮤 발레단원 15여 명이 함께 공연을 펼치는 '해설이 있는 명작발레 갈라쇼'와 대구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박영민, 테너 차경훈, 색소폰 서강만 등이 출연하여 영화 '보디가드', '타이타닉', '미션' 등의 영화 OST, 뮤지컬, 오페라의 아리아 연주와 함께 영화의 명장면들을 대형스크린을 통해 감상하며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가을밤의 영화음악 콘서트를 준비했다.

9일 오후 6시 30분에는 북구청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가을밤의 영화음악 콘서트'를 한 번 더 진행할 예정이다.

11일 오후 7시 30분 공연장에서는 클래식 스타 금난새의 지휘와 해설로 진행되는 갈라콘서트로 대구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국내 정상급 성악가인 테너 손정희(벨리시모오페라앙상블 대표), 최덕술(대구음악협회 부회장), 소프라노 류진교(대신대학교 교수), 박재연(서울시오페라 단원), 클라리넷 연주자 여인호(울산대학교 교수)가 협연한다.

이밖에도 문화예술제 기간에 북구지역에 거주하는 주부들로 구성된 북구합창단의 16회 정기연주회와 전시실에서는 중국 산수화를 비롯한 현대 중국 미술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현대 중국화 작가 3인 초대전', '가을꽃 장식 전시' 등 가을의 정취가 흠뻑 묻어나는 전시들도 만나볼 수 있다. www.bukarts.org,

053)665-3081.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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