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자연과학대학 교수

"설립 60돌 기금 2억 조성"

경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교수들이 올해 자연대 설립 60주년을 맞아 2억원 이상의 발전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수학과 교수들은 자연과학대학과 수학과 60주년을 맞아 '경북대학교 미래수학자 장학회'를 설립하고, 매월 월급에서 일정 부분을 적립해 앞으로 10년간 1억원을 목표로 발전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조성된 금액은 내년 3월부터 매년 6명의 학생을 선발,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자연과학대학의 물리학과, 화학과, 지질학과 교수들도 1인당 200만원에서 1천만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해 학부생의 장학금 및 해외유학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박재홍 경북대 자연과학대학장은 "국립대학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점차 어려워지는 현 상황에서 교수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이번 장학금을 조성하게 돼 기쁘다"며 "국립거점대학의 위상을 올릴 수 있도록 좋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은 이달 7일 설립 60주년을 맞아 경북대 대강당에서 1천500여 명의 학생,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경북대 전 총장이자, 경북대 수학과를 설립한 몽석(夢石) 박정기 선생 추념 수필집 봉헌식이 함께 열렸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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