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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말목장 걸으며 구룡포 야경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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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군마를 키우던 곳, 장기 말 목장이 그곳이다. 천년의 역사를 머금고 있는 장기 말 목장성을 따라 구룡포 앞바다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달빛산행이 펼쳐진다.

구룡포읍개발자문위원회는 15일 시민들과 함께 구룡포초등학교를 출발해 장기목장성 돌울타리를 따라 봉수대까지 약 3㎞를 걷는 달빛산행을 개최한다.

개발자문위는 조선시대 최대 국영 목장이었던 영일 장기목장과 그곳에서 나고 자란 조선 최고 군마 장기마에 관한 목장의 흔적과 지역 최고의 구룡포 올레길 조성에 따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역사적 동질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달빛산행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15일 오후 4시 구룡포초등학교 운동장에 모여 눌태리 계곡~봉수대로 오르는 왕복 3시간여 올레길을 걷게 된다. 산 정상에서는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산행을 주제로 한 문화행사와 경품 추첨이 병행되며 구룡포 앞바다에 떠있는 오징어잡이 배들의 화려한 집어등 불꽃쇼도 볼 수 있다.

또 장기목장성 주변 풍경과 목장성에 대한 역사적 흔적과 볼거리를 주제로 작품화된 사진도 31일까지 공모한다.

서재원 구룡포읍개발자문위원장은 "지역마다 뒷산에는 산책로가 있지만 말목장성 산책로는 전국에서 최대 규모로 남아 있는 국영 목장의 흔적과 역사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우리 지역의 아름다움과 가을밤의 정취를 맘껏 느끼고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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