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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는 왜 하필 올해…" 지역 새내기 상장사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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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특수강 삼원강재 등 상장사 6곳 증시 직격탄

'왜 하필 올해 금융 위기가 터지는 거야.'

올해 상장된 대구경북 소재 상장사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롤러코스터 증시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대구경북 상장사 중 올해 상장한 곳은 모두 6곳. 유가증권에 세아특수강, 코오롱플라스틱, 삼원강재를 비롯해 코스닥에 티피씨글로벌, 티케이케미칼, 화진이 있다.

이 중 증시 하락기에도 건재함을 과시한 종목은 티피씨글로벌이 유일했다. 세아특수강은 체면치레에 그쳤고 나머지 종목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티피씨글로벌과 세아특수강은 자동차 관련주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산업의 호황에 힘입은 바 크다는 분석이다.

반면 코오롱플라스틱과 삼원강재, 코스닥 상장사인 티케이케미칼과 화진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티케이케미칼, 화진, 삼원강재의 주가는 모두 반 토막 난 상태다. 이런 추세는 비단 지역 상장사들만의 사정은 아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4일까지 상장한 종목은 총 66개. 이 중 상장일 대비 주가가 오른 종목은 19개에 불과하다.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미원화학으로 2월 15일 상장일 종가 19만5천500원이던 것이 14일 종가 2만50원을 기록해 10분의 1로 떨어졌다. 반면 상장일 대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현대위아로 2월 21일 상장일 종가 7만200원에서 14일 종가 14만2천500원으로 2배 넘게 올랐다.

대구경북 새내기 상장사 중에도 코스닥 상장사인 티피씨글로벌은 2배 가까운 주가 상승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2월 8일 상장한 티피씨글로벌의 상장일 종가는 5천950원이었지만 14일 기준 1만1천원까지 치솟았다. 자동차부품주인 티피씨글로벌은 현대'기아차, 르노삼성을 비롯해 도요타, 닛산 등 완성차 생산 증가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아특수강은 제자리걸음이다. 6월 1일 상장일 종가 3만7천350원에서 14일 종가 3만7천400원으로 다행히 롤러코스터 증시를 피했다. 당초 약점으로 지적됐던 부채비율과 원재료 수급 문제가 있었지만 역시 주요 매출이 자동차용 부품 소재 분야에서 나와 글로벌 위기에 크게 휘둘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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