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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린문화상 고 손춘익 선생'박이득 회장 수상

고 손춘익 선생
고 손춘익 선생
박이득 회장
박이득 회장

애린복지재단(이사장 이대공)이 제정한 제1회 애린문화상에 아동문학가 고 손춘익 선생과 포항예술인총연합회 박이득 회장이 선정됐다.

애린복지재단은 17일 포항 영일대에서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 각 1천만원을 수여했다.

애린문화상은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등 간난의 시기에 포항지역에서 문화와 예술의 씨를 뿌려준 선각자들의 뜻을 이어 향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분들을 재조명하고자 제정됐다.

선정은 애린복지재단 신상률'한중석'제갈태일'김삼일 이사와 김일광 포항문인협회 회장을 심사위원으로 구성해 여러 차례 심의를 거쳐 1950년대 후반부터 수십 년간 향토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적으로 이바지한 고 손춘익 선생과 박이득 회장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고 손춘익 선생은 1966년 포항 출신 중 최초로 매일신문과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로 당선된 후 동화와 소설 창작에 매진, 40여 권의 창작집을 내며 한국 문단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박이득 회장은 20여년간 언론인 및 문인으로 활동하면서 수양대군에게 피살된 영의정 황보인 직손들의 피난 집성촌과 500여년 된 장기 모포줄, 신광 냉수리고분 등을 특종 보도하는 등 포항문화의 뿌리 찾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포항문화원과 포항예총 설립을 도와 지역 문화예술의 터전을 마련했고 포항예총 회장을 맡아 1천여 포항 예술인들의 활동을 돕는 등 공적을 인정받아 애린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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