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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가장 안전한 도시…대검, 지역별 범죄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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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경주·아동성폭력 경산 상위권 불명예

강도 발생 비율이 낮은 김천시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나타났다. 경산은 살인 발생 비율은 낮지만 아동 성폭력 발생 건수는 전국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대검찰청이 17일 각급 수사기관에서 작성한 2010년 범죄 통계를 바탕으로 인구 10만 명 당 지역별 범죄 발생 비율을 분석한 '2011 범죄분석' 보고서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김천은 작년에 인구 10만 명당 2.2건의 강도 사건이 발생,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강도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시흥(16.8건)으로 전국 평균(8.6건)보다 약 2배 높았다. 강도는 지난해 총 4천395건(하루 평균 12건)이 발생했고 공범 비율은 48.6%였다.

경산은 살인 발생 건수에선 전국 하위권이었지만 아동 성폭력 발생 비율은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 경산의 살인사건 비율은 10만 명당 0.8명으로 서산(0명), 평택(0.7명)에 이어 3번째로 적었지만 13세 미만에 대한 성폭력 건수는 10만 명당 4.2명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많았다. 제주(5.6명)와 춘천(4.4명)은 전국 1, 2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아동 성폭력의 전과는 초범 40.8%(309명), 재범 59.2%(449명)로 나타나 재범 발생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동 성폭력 범죄는 이웃, 친족, 지인, 친구 등 아는 사람에 의해 발생한 경우가 27.6%였고, 친족에 의한 경우는 10.8%에 이르렀다.

교통사고는 경주가 10만 명 당 780건으로 발생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388건)보다 2배가량 높은 것. 교통사고가 가장 낮은 도시는 대전(126.9건)이었다. 지난해 교통사고는 총 19만8천375건(하루 평균 543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허경미 계명대 교수(경찰행정학과)는 "경산에 아동 성폭력 건수가 많은 것은 지역에서 이에 대한 관심과 정책적 배려가 증가하면서 숨어 있던 범죄가 통계에 잡힌 것으로 볼 수 있고, 경주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교통사고 발생도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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