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이상국(64·사진) 화백이 선정됐다. '이인성 미술상 수상' 선정심사위원회(위원장 김홍희)는 14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 화백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선정 사유로 "이상국 화백은 미술사의 흐름이나 사조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천착하며 한국적 정서와 인간의 삶을 승화된 양식으로 표현해 왔으며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회화전통을 확장시키고 판화매체의 실험과 정립을 통해 미술의 영역을 확대시킨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화백은 1947년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회화과와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한국미술 오늘의 상황전' 등 20여 회의 단체전과 12회의 개인전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11월 2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개최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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