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 시공사, 해안 발파 허가신청
제주 해군기지 공사업체가 서귀포시 강정동 구럼비 해안의 암반을 발파하기 위한 허가신청서를 냈다.
서귀포경찰서는 해군기지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18일 오후와 19일 오전 각각 화약류 사용 및 양도양수 허가신청서를 내자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7일에도 관련 서류를 제출했으나 경찰이 서류 미비를 이유로 수정 요구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류를 검토하고서 이상이 없으면 공사업체와 협의해 발파 날짜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마을회는 18일 제주지방경찰청장에게 보낸 공문을 통해 "발파허가를 내주는 것은 불법과 편법을 용인하며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에 동조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불허를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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