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시·도지사들이 영남권 광역발전계획을 수립해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 경쟁력 약화를 가져오는 정책에 공동 대응하는 등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경북, 부산, 경남, 울산 등 영남권 5개 지역 시·도지사들은 3일 오후 울산 현대호텔에서 영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시·도지사 협의회를 열었다.
시·도지사들은 이번 협의회에서 영남권의 공동 번영을 위해 상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을 다짐하는 영남권 5개 지역 시·도지사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수도권 정비계획법'과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 공동 대응 및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적극 협력 ▷영남권 광역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영남권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과 관광협력 강화 ▷영남권 5개 시·도 경제관계 회의 개최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개최 등에 합의했다.
영남권 시·도지사 협의회는 5개 시·도가 영남권 전체의 공동발전 촉진과 수도권 규제완화에 공동 대응하는 등 당면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2007년 9월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 제17차 한인경제인대회와 같은 국제행사에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이번 협의회를 영남의 상생발전과 도약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지방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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