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의 특산물인 국화차와 산약(마)을 주제로 한 축제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 입구와 북후면 산약테마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28'29일 양일간 서후면 봉정사 주차장에서 열린 '2011 안동 서후 봉정사 국화大향연'에는 도시민과 지역민, 지역의 기관단체 임직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국화차와 음식, 국화 천연염색, 국화 다도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겼다.
또 축제장 주무대에서는 풍물놀이, 난타공연, 전통무용 및 민요 공연, 초청가수 공연, 북한 공연, 저전농요시연, 화합 한마당 노래자랑 등이 펼쳐졌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다양한 국화차'국화음식 등을 맛보고 국화꽃을 감상했고, 모처럼 밖으로 나온 아이들은 국화꽃에 날아든 벌과 나비를 잡는 데 신이 났다.
권점덕 국화축제추진위원장은 "안동 국화차는 천년고찰 봉정사를 중심으로 재배돼 청와대 및 남북정상회담 선물 등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명산인 천등산의 아름다운 솔숲도 만끽하고 안동의 농산물도 많이 사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4년 연속 '여성 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을 받은 안동산약(마)를 소재로 한 '2011 안동 학가산 산약(마) 맛 축제'도 29'30일 북후면 산약테마공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안동산약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타지역 식용 마와의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해 '천혜의 으뜸 보양식품 드셔 봐요, 느낍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축제장에는 산약 음식전시 및 맛보기 등 산약 관련 이벤트와 산약 캐기 체험장, 경북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에서 재배한 다양한 품종의 산약을 전시해 생육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 산약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장과 주변 간이역인 옹천역을 국화 테마역으로 가꾸어 1만여 포기의 국화가 만개한 광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진전도 함께 개최했다. 축제를 준비한 박실권(북안동농협조합장) 산약축제추진위원장은 "북후면은 산약의 본고장으로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주요 산지로서, 산약이 재배되기에 아주 적절한 토양과 기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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