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김성수 20대女 폭행혐의 피소
댄스그룹 '쿨' 출신의 연예인 김성수(43)씨가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자신이 김씨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29·여)씨가 지난달 31일 오전 6시께 강남구 논현동 김씨 자택에서 김씨에게 폭행당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전날 밤 전화로 다툰 뒤 화해하기 위해 김씨 집을 찾았다가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씨가 '당장 나가라'며 골프채로 때리려고 위협하고 왼쪽 팔을 꺾었다. 이어 집을 나오다 현관에서 넘어지자 김씨가 발로 허리를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씨 측은 "A씨를 폭행한 적이 없다"며 "A씨에게 돌아가라고 하는 과정에서 A씨의 폭언과 난동이 있어 집 밖으로 나가라고 밀기만 했을 뿐이다. 골프채로 위협하거나 현관에서 허리를 밟았다는 A씨의 주장은 사실 무근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성수와 A씨가 잠시 교제한 후 헤어지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추후 경찰 조사를 통해 사실 확인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조만간 김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씨는 1994년 '쿨'로 데뷔했으며 2004년 결혼했으나 6년만인 지난해 합의이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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