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예과는 정시모집에서 서울대만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그 외 모든 대학들은 학생부와 수능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데 수능성적 비중이 결정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의예과는 수시모집에서 추가 등록 영향으로 정시모집 인원이 줄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두고 생명과학이나 생명공학과, 생물'화학 관련 학과 합격선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치의'수의'한의예과
고려대, 연세대, 연세대(원주), 울산대, 중앙대(가군), 한양대는 수능 우선선발 제도를 시행해 수능성적만으로 모집정원 일부를 선발한다. 동아대와 분할모집 대학 중 계명대(다군), 관동대(가군), 대구가톨릭대(다군), 동국대(경주-가군), 원광대(다군), 인제대(나, 다군), 전남대(가군), 중앙대(나군), 한림대(나, 다군)도 수능만 100% 반영한다.
다만 서울대는 1단계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40%, 논술고사 30%, 수능 30%를 반영하기 때문에 2단계에서는 논술고사(수리, 과학논술)가 가장 중요하다.
의예과 경우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주로 수리와 외국어영역 반영비율이 높다. 수리 나형 응시자들이 지원 가능한 대학은 건양대, 동아대, 순천향대, 을지대 등인데 모든 대학이 가형에 가중치를 준다. 그리고 사회탐구영역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계명대, 순천향대, 을지대 등인데 모두 과학탐구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치의예과는 연세대, 단국대(천안), 강릉원주대, 원광대에서 모집한다. 연세대 치의예과는 모집정원의 70%를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30%는 학생부와 수능 각 50%를 반영해 뽑는다. 단국대는 학생부 10%, 수능 90%를 반영한다. 실질 반영비율을 고려하면 모든 대학들이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고 볼 수 있다.
수의예과는 10개 대학에서 모집하는데 자연계 모집단위 가운데 합격선이 높은 편이다. 논술고사는 서울대에서만 시행한다. 서울대는 다른 모집단위와 마찬가지로 1단계에서는 수능성적만으로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40%, 논술고사 30%, 수능 30%를 반영하기 때문에 논술고사가 상당히 중요하다. 건국대와 경북대를 비롯해 분할모집 대학 중 강원대(나군), 충남대(가군), 충북대(나군), 전북대(가군), 전남대(가군), 경상대(다군), 제주대(다군)가 수능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다른 군에서는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함께 반영한다.
한의예과는 최근 합격선 점수가 낮아지고 있다. 모든 대학들이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전형하고 논술고사를 시행하지 않는다. 최근 한의예과는 인문계로도 모집하는데 경희대(가, 나군), 대전대(가군), 세명대(나, 다군), 우석대(가군), 대구한의대(가군), 동의대(나군)가 그 같은 경우다. 수리 나형과 사회탐구영역에 응시해야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문계 최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대학
교육대학은 정시모집에서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대구교대와 서울교대는 일괄합산 전형, 나머지는 단계별 전형을 시행한다. 경인교대와 광주교대, 진주교대는 1단계에서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각각 모집 정원의 1.5배수, 2.5배수,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학생부와 수능성적에 면접을 추가해 선발한다. 공주교대와 부산교대, 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는 1단계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각각 3배수, 3배수, 3배수, 2.5배수,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와 수능 외에도 면접을 반영한다.
수능 반영은 모든 교육대학이 4개 영역을 각각 25%씩 반영한다. 특별전형은 모집정원이 적은 편이지만 일반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자격이 되면 과감하게 지원할 필요가 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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