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 성당동은 최근 아파트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대구에서 가장 변화가 큰 동 가운데 하나이다. 2008년 재건축 단지들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신흥 주거지역으로 바뀌고 있다.
달서구 성당동의 가구 수는 1만589가구이며, 인구는 2만6천927명이다. 성당동은 인구도 많지만 주변에 초등학교와 중'고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적으로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성당동과 인근에 있는 학교로는 남부초등학교와 대구남중학교, 상서중학교, 원화중학교, 상서여자정보고, 경화여고, 원화여고 등이 있다. 여기에 두류공원도 인접해 있어 자연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이 지역의 경우 2001년 7월 달서 아파트지구 고도제한이 해제되면서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2008년 3곳 단지(2천400여 가구)가 재건축이 추진돼 입주를 시작했다. 노후 지역이었던 성당동은 신규 입주단지와 노후 단지가 공존하고 있는 지역이다.
성당동은 올 들어 매매가격이 3.50% 상승했다. 이는 대구 평균 6.78%와 달서구 평균 7.65%보다 낮은 상승률이다. 성당동의 전세가격도 10.83% 올랐다.
전세가격 상승률 역시 대구 평균 12.53%와 달서구 평균 14.19%보다 낮았다. 성당동의 매매 및 전세가격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뭘까? 이는 2008년 전후로 입주한 일부 단지들에서 미분양 판촉을 위해 가격 할인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성당동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625만원이다. 이는 대구 평균 569만원과 달서구 평균 557만원보다 높다. 3.3㎡당 평균 전세가격도 443만원으로 대구와 달서구 평균 전세가격인 394만원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성당동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은 70.84%로 대구 평균 69.25%와 달서구 평균 70.71%보다 높은 편이다. 성당동은 2000년대 초반 달서구 아파트가격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2008년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미분양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이기도 하다. 최근 중소형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미분양이 어느 정도 감소하면서 가격 회복세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대형의 경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장의 양극화가 한동안 나타날 전망이다.
#성당동 the#
대구 달서구 성당동 the#은 2008년 2월 입주한 단지로 79.34㎡형 181가구, 95.87㎡형 40가구, 108.54㎡형 391가구, 110.65㎡형 114가구, 151.18㎡형 108가구, 172.15㎡형 70가구 등 총 8개 동 904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난방 방식이고 주차대수는 1천300대(가구당 1.3대)이다.
이 단지는 대구의 입주물량이 최대를 기록한 시점인 2008년에 입주를 시작했는데, 이 시기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겹쳐 시장환경이 좋지 않았다. 특히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바닥인 상태에서 입주가 시작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009년 하반기부터 전세시장이 살아나면서 중소형을 중심으로 조금씩 시장의 회복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지난해 가을 이사시즌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대형의 경우에는 아직 수요가 많지 않아 회복세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가구수가 가장 많은 108.54㎡형의 경우에도 매매시장의 경우 2010년 상반기를 저점으로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가을 이사시즌 이후 달서구 지역 중소형 아파트 부족현상과 함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전세가격이 상승하면서 매매가격에 영향을 미쳐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세기준으로 매매 하한가격은 2억원, 매매 상한가격은 2억4천만원이다. 전세가격의 경우 하한가격은 1억6천만원, 상한가격은 1억7천만원이다. 최근 시세와 실거래가 신고 가격이 조금의 시차를 보이고 있지만 시세 범위에서 움직임을 나타내며 가격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도 75%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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