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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댐 건설, 엇갈리는 민심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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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댐 건설'을 두고 지역 민심이 갈리고 있다.

국토해양부와 영양군이 취수능력 확보와 홍수조절 등을 목적으로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찬성'반대 의견으로 대립하고 있는 영양댐 건설에 대한 첫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영양군은 17일 군청 회의실에서 댐 건설 반대 측 주민들과 찬성 측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양댐 건설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반대 측 주민들은 자연파괴와 안개일수 증가에 따른 농촌피폐, 실향민 양산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김미화 씨는 "평균 30일 이상 안개가 끼는 지역에 댐이 들어서면 배 이상 안개가 더 낀다고 하는데 이럴 경우 농사는 사실상 못 짓게 되고 주민 건강도 심각해진다"고 했다.

영양댐건설반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승우)는 잦은 안개'서리로 명품 영양고추 등 농산물 감소, 주민건강 위협, 생존권 위협 등의 이유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영양댐유치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상칠'이대규'김수한)는 "영양댐은 낙후된 지역경제를 앞당기는 기폭제"라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사업이 끝나면 안정적 용수공급과 댐 하류의 홍수량 72% 감소, 유지수의 공급으로 반변천과 장파천 등 하천의 건천화 방지가 가능하다는 것.

또 댐정비사업비 345억원과 연간 5억여원의 댐지원 사업비 지원 등도 기대되고 있어 영양댐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설명회에서 제기된 지역 목소리와 생태계'환경 부분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최적의 댐 건설을 추진하겠다"면서 "중소규모 댐이기 때문에 안개와 환경파괴 등 주민들이 우려하는 정도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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