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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내려도 경유값 계속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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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가격이 올해 최고 가격에 육박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전국주유소 자동차용 경유 평균가격은 ℓ당 1천795.52원을 기록했다. 이는 정유사들의 가격 인하 방침 직전인 4월 5일 기록한 올 최고가격 1천801.84원보다 불과 6.32원 낮은 가격이다. 경유값 역대 최고가는 초고유가 시대인 2008년 7월 16일의 ℓ당 1천947.75원이다.

26일 대구지역 경유가격은 ℓ당 1천788.2원으로 4월 5일 1천788.86원의 최고가격보다 6원가량 낮다. 경유값은 이달 10일 전국 평균 ℓ당 1천781.74원을 기록한 이후 16일 연속 상승했다.

반면 휘발유 평균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는 지난 9월 4일(1천933.21원) 이후 56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오르다가 이달 1일(1천992.55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15일(1천983.33원) 전날보다 ℓ당 0.03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한 달 내내 값이 떨어졌다.

대구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9일 역대 휘발유 최고가(1천965.65원)를 넘어선 뒤 같은 달 31일 1천979.01원까지 올랐다.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 26일 1천959.4원까지 떨어졌다.

경유 가격 상승은 계절적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용뿐 아니라 산업용, 발전용 연료로도 많이 사용되는 경유의 특성상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동절기 난방을 위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914.6원)은 전 주보다 떨어졌지만 경유 공급가(1천25.8원)는 상승해 '휘발유 상승, 경유 하락'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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