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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의 정치, 약인가 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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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목소리를 확대하고 있는 시민단체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대구에서도 활발해지고 있다.

120여 문화예술관련 단체로 구성된 영남문화네트워크가 29일 오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바람직한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위한 단체 대표와 지도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대구'경북 문화예술 관련 단체의 대표와 리더들이 참석하는 이번 워크숍과 관련, 윤희구 사무총장은 "안철수 바람과 서울시장 선거 결과가 말하듯이 시민사회 단체의 영향력은 이미 기성 정치권을 무력화시키고 있다"며 "지역 정치권이 시민사회 단체가 현실 정치에 개입하지 않도록 예측할수 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이어 "지역 정치인과 지역 출신 인사들은 진정성을 가지고 지역 사랑과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해야 한다"며 "시민단체 역시 지역 사회로부터 환영받는 활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남문화네트워크는 "내 지역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나라를 사랑한다는 말은 위선"이라는 취지로 지난해 5월 출범,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시민홍보단과 동남권 신공항 유치운동, 독도사랑 캠페인 등 지역사랑 활동을 벌여왔다.

이에 앞서 대구지역 시민단체인 다행복사회네트워크는 28일 오후 경북대 사회과학대에서 '시민단체의 정치적 역할과 현대적 과제'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박원순 시장의 당선을 계기로 일어난 시민단체의 현실정치 참여 논란에 맞춰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독립성과 중립성 훼손의 우려가 있지만 시민들의 정치교육의 장으로서 시민단체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영남대 이용호 교수의 사회로 오완호 한국인권행동 사무총장이 '시민단체에 대한 이해'에 대해 발제하고 허창덕 영남대 교수가 '시민단체(NGO)의 정치적 역할과 현대적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토론자로는 채형복 경북대 교수, 김동열 KYC 대표, 이승천 대구미래대 교수, 이동관 매일신문 정치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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