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학점 이상, 소득 상위 70% 이하인 대학생이라면 국가장학금 신청하세요."
한국장학재단과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도 국가장학금 1조5천억원을 지원하기 위해 5일부터 30일까지 대학 재학생의 2012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는다.
교과부는 연간 3천억원가량이던 저소득층 장학금을 내년도에 1조5천억원의 국가장학금으로 확대, 대학을 통해 학생에게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국가장학금 신청 대상은 소득 7분위 이하이며 기준 성적만 충족하면 된다. 일반 재학생은 직전학기 성적이 100점 만점에 80점(B학점) 이상, 장애인 재학생은 70점 이상이면 된다.
국가 장학금은Ⅰ'Ⅱ유형이 있으며, Ⅰ유형은 기초생활보호대상자부터 소득 3분위까지 등록금의 100%에서 20%까지 차등 지원, Ⅱ유형은 소득 7분위 이하를 지원한다. 신청 학생에 한해 소득분위를 심사한 뒤 국가장학금 지급 여부가 결정되므로, 성적 조건이 충족되는 대학생은 일단 신청하는 게 좋다. 자신의 소득분위 파악은 쉽지 않으므로 재단이 확인해 준다.
재단은 원활한 장학금 신청을 위해 지역별 신청 권장기간(서울'강원 5~11일, 경인'충청 12~18일, 경상'전라'제주 19~25일)을 운용한다. 신청기간에 토'일'공휴일을 포함해 24시간 홈페이지(www.kosaf.go.kr)로 온라인 접수도 한다.
신청을 끝낸 학생은 본인의 서류제출 필요 여부를 확인해 해당 서류를 재단 홈페이지에서 업로드하거나 팩스(02-3419-8800)로 내면 된다.
대학 신입생의 국가장학금 신청기간은 내년 3월 2∼15일로, 내신과 수능성적 등이 자격기준이다. 내신은 고3 1학기까지 이수한 과목 중 2분의 1 이상이 6등급 이내, 수능은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영역 중 2개 이상 6등급 이내이면 된다. 기타 상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상담센터(1666-5114)에서 안내한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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