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이승엽이 친정팀인 삼성 라이온즈에 8년 만에 복귀했다.
삼성은 이승엽선수가 계약조건과 관련된 모든 내용은 구단에 일임했으며 구단은 연봉 8억원, 옵션 3억원 총액 11억원을 제시하여 계약에 이르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일본 진출 직전 2003년 연봉 6억3천만원을 받았고 8년 만에 컴백하면서 연봉이 1억7천만원 올랐다.
김인 삼성 라이온즈 사장은 이날 오후 이승엽을 만나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새 식구의 귀환을 환영했다.
이승엽이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을 올려 무난히 옵션을 따낸다면 프로야구 선수로는 한 해에만 역대 최고 금액을 손에 쥘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구단을 통해 "다시는 못 돌아올 줄 알았는데 복귀한다는 생각에 말 못할 기쁨을 느낀다. 삼성은 마음의 고향으로 일본으로 떠날 때 죄송한 마음이 가득했다"면서 보답할 기회를 준 구단에 고맙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올해 우승을 이끈 후배들과 함께 잘 조화를 이뤄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지난 1995년 삼성에서 데뷔한 이승엽은 2003년까지 9년간 통산 타율 0.305를 때리고 홈런 324개에 948타점을 남겼다.
일본에서는 지바 롯데와 요미우리, 오릭스 버펄로스 등 세 팀을 거치며 통산 타율 0.257을 때리고 159홈런에 439타점을 기록했다.
[뉴미디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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