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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간판 내걸기 부담"…총선 예비후보 등록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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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내년 4월 11일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 선거구를 관리하는 각 선관위에도 예비후보 등록의 발길이 이어졌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당명 개칭 가능성 등 정국상황의 불안정 탓인지 한나라당 성향 후보들의 예비후보 등록은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 한 예상후보는 "한나라당으로 간판을 내걸었다가 정국이 급변해 다시 이름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기성 정치인보다는 조심스럽다"며 "1, 2주만 지나면 상황이 정리될 것으로 보고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예비후보자는 "한나라당 성향이지만 공정한 잣대에 의한 공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고려해야 해 한나라당 간판을 내달기가 주저되기도 한다"고 했다. 또한 한나라당에 대한 지역 여론이 예전만 못한 점도 이들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300만원의 기탁금을 납부해야 하며, 가족관계증명서와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각 지역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사무장을 포함한 3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고용할 수 있다. 또 ▷명함 배부 ▷전자우편 및 문자메시지 발송 ▷선거구 내 총 가구수의 10% 범위에서 홍보물 발송 ▷직접통화 방식 지지호소 등의 범위에서 선거운동도 할 수 있다.

특히 예비후보자는 후원회를 설치해 1억5천만원의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고, 후원인은 연간 2천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각 후원회에 500만원 한도에서 기부할 수 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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