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 관광객이 지난해 108만 명에 이어 올 해도 11일까지 100만2천300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3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면서 구제역 여파를 딛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맞았다.
안동시 하회마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초 구제역 여파로 한때 관광객이 줄어들었으나 세계문화유산 등재 효과와 '2011 한국관광의 별' 선정 등 영향으로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여왔다. 특히 전국 초'중'고 수학여행단과 각종 사회단체 및 시설 등 단체 관람객이 많이 찾고 있다.
또 외국인 관광객 경우 10일까지 4만2천여 명이 다녀가 지난해 말에 비해 8% 정도 줄었으나 연말까지는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해 2만4천297명에 비해 이미 15% 정도 늘어난 2만7천971명이 방문해 한류 붐을 타고 있다는 것.
김형동 하회마을관리사무소장은 "하회마을은 지금 관광여건이 최고로 성숙돼 있기 때문에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하회별신굿탈놀이 정기공연과 전통혼례 시연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세계유산 1주년 등재 기념행사,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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